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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돈의 심리학 독서 후기

by fire45 2021. 12. 4.

 

1. 저자 및 도서 소개

: 모건 하우절

전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 현재 미국 최고의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모틀리풀The Motley Fool>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사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미국 비즈니스 편집자 및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비즈니스상Best in Business Award과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시드니상Sidney Award을 두 차례 수상했다.

비즈니스와 금융 분야의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상Gerald Loeb Award 금융 저널리즘 부문 최종 후보에 두 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3년간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려한 글솜씨를 발휘하여 금융과 재정에 대한 다양한 글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렸고, 이에 수많은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 ‘어려운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는 투자 멘토’ 등의 찬사를 받으며 돈과 투자에 대한 편향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2018년 그가 블로그에 올린 보고서 ‘돈의 심리학’은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 가장 중요한 20가지를 골라 정리한 그 보고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에 하우절은 관련 주제를 더욱 깊이 연구하고 확장시켜 한 권의 책으로 발전시켰다.

그렇게 탄생한 첫 책 《돈의 심리학》은 출간 전부터 월스트리트저널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아마존 투자 분야 1위에 올라섰고, 출간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투자 분야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VS.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는가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을 부르는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하락장 바닥에서 주식을 매도한 이유를 알려면 기대 수익률에 대한 수학 공식 대신 인간의 고뇌를 알아야 한다.

 

하나는 금융 성과가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두번째는 금융 성공은 대단한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금융은 소프트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이 소프트 스킬을 가르켜 나는 '돈의 심리학'이라 부른다.

 

금융 위기에 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나는 금융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서 볼 때 더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밎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이자율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왜 약세장 바닥에서 자산을 팔아버리는지 이해하려면 미래의 기대수익 계산법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지켜보아야 한다. 나의 투자가 우리의 미래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그 고통을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순전히 스프레드 시트만 가지고 금융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저녁 식탁에서,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가 금융 의사결정을 내린다. 개인적인 경험과 나만의 세계관, 자손심, 자부심, 마케팅,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져 나에게만은 옳은 하나의 내러티브가 만들어진다.

 

우리가 팩트가 아닌 감정에 많이 휘둘린다는 주제에 있어서 이 점은 분명 문제가 된다. 이는 왜 우리가 돈 문제에 대해서는 에상대로 움직이지 못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돈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나 미친 짓을 한다. 거의 모두가 이 게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미친 짓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미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에 근거해서 주어진 순간에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 뿐이다.

 

어쩌다 한번 운이 좋았을까, 아니면 대단히 기민한 의사결정이었을까? 우리가 과연 두가지를 구분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리스크와 행운을 정확히 집어내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고객은 언제나 옳다'와 '고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는 두 현명한 사업상의 지혜로 받아들여진다. '멋있게 대담한'과 '바보같이 무모한'사이에 그인 선은 너무 얇아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만 눈에 보이기도 한다.

 

리스크와 행운은 도플갱어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재주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인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

 

누구를 칭송하고 누구를 무시할 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또한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를 조심하라.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더 큰 패턴에 주목하라.

 

다른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그 천장은 너무 높아서 사실상 아무도 닿을 수 없다.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게 주변 사람들보다 적더라도 말이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작은 것이 불어나면, 그러니까 작은 성장이 미래 성장의 동력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그 출발점이 거의 논리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일 저도로 비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파국은 피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백만가지가 있고 그 방법을 다룬 책도 많다. 그러나 부자로 '남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겸손함과 편집증이 어느정도 합쳐져야 한다.

 

돈을 버는 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재주를 요한다. 겸손해야 하고, 또한 돈을 벌 때 만큼이나 빨리 돈이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버핏이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주목하는 것이다.

그는 빚에 흥분하지 않았다. 그는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일 없지 14번의 경기침체를 견뎠고 살아남았다. 그는 한가지 전략, 한가지 세계관, 스쳐지나가는 한가지 트렌드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는 남의 돈에 의존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를 녹초로 만들거나, 중도 포기하거나, 은퇴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엎어지는 비율이 지금보다는 높아야 해요. 이런 것들은 망상이나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다. 꼬리가 성공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똑똑한 행동이다.

 

이길때는 그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경제학은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뀐다는 사실을 초석으로 한다. 오래도록 그대로 있는 것들은 별로 없다. 그러니 역사가들을 예언가 취급해서는 안된다.

 

일반적인 것, 즉 사람들이 탐욕이나 공포와 맺고 있는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동하는 방식,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경향이 있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 두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잠재적 결과를 견딜 수 있게 한다. 버틸 수만 있으면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늘 기뻐하지 만은 않는다.

 

사람은변한다. 이토록 흔한 명제를 왜 자신의 투자에는 대입하지 않을까. 장기 계획을 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목표도, 욕망도 바뀌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그 대가는 센트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로 지불해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실시간으로 직접 상대해보기 전에는 간과하기 쉽다.

 

시장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자. 수수료를 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시장 수익률은 절대로 공짜가 아니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수수료를 내라고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라는 수수료(수익률의 대가)는 현금이나 채권 같은 값싼 공원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입장료다.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라.

 

낙관주의는 제품 홍보처럼 들리고 비관주의는 나를 도와주려는 말처럼 들린다.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어떤 사람은 최고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잘 자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은 보수적으로 투자해야만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그러나 '이게 내가 밤에 잘 자는 데 도움이 될까?'라는 기준은 모든 금융 의사결정에서 누구에게나 최고의 이정표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는 개별 투자를 보지 말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야 한다. 투자의 많은 부분이 형편없더라도 몇 개만 뛰어나면 괜찮다.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있을지도 모를 실수의 여지에 대비하는 것은 보수적인 방책처럼 보이지만, 이 덕분에 파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값어치는 없을 것이다.

 

리스크를 좋아하라. 시간이 지나면 제 값을 할 것이다. 그러나 파산할 정도의 리스크는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아예 파산해버리면 기회는 영영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제 값을 할 미래의 리스크를 감수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진 다른 가족에게 테어나고, 국가도 세대도 다르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도 누구를 만나느야는 순전히도 운이 결정한다. 이런 것들은 나중의 결과에 대단히 큰 역할을 한다. 나는 네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의 가치와 보상을 믿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모든 성공이 노력의 결실도 아니고, 모든 가난이 게으름의 결과도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

 

네가 얼마를 버느냐가 네가 얼마를 갖느냐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네가 얼마를 가졌느냐가 네가 얼마를 필요로 하느냐를 결정하지도 않는다.

 

 

 

4.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 투자에서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책. 내가 투자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 겸손함, 편집증, 개인적인 경험과 나만의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흥분, 패닉

이러한 것들은 모두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수익률, 투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알고,

변동성이라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시장 성장률보다 더 큰 이익을 기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나의 감정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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